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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나이독 (NAIDOC) 주간

by juliainau 2024.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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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나이독 주간이 7월 7일부터 시작해 7월 14일까지 이어집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모든 호주인이 함께 모여 호주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섬 주민들의 역사, 문화 및 업적을 기념하는 활기차고 유익한 이 축제가 올해에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합니다.

 

NAIDOC 주간이란?

NAIDOC는 National Aborigines and Islanders Day Observance Committee(국립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섬 주민의 날 준수 위원회)의 약자입니다. NAIDOC 주간의 기원은 1920년대와 1930년대에 원주민 권리 단체들이 원주민의 지위와 대우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발전해, 1975년부터 전통문화 활동, 교육 프로그램 및 지역 사회 이벤트를 포함한 주간 축제로 정착했습니다.

2024년 올해 나이독 주간의 주제

매년 NAIDOC 주간은 원주민 문화의 특정 측면을 반영하거나 지역 사회 내 긴급한 문제를 다루는 주제를 채택합니다. 2024년 NAIDOC 주간의 주제는 "Keep the Fire Burning! Blak, Loud and Proud"입니다. 호주 원주민 문화의 지속적인 힘과 활력을 축하하는 이 주제를 드러내는 상징은 바로 불입니다. 이 불은 원주민이 그들의 영혼과 하나인 땅과의 일체감, 원주민 서로 간의 연대 의식, 원주민을 정의하는 풍부한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상징합니다. 또한 "Blak, Loud and Proud"는 이 현대화된 세계에서도 원주민 문화에 대한 자긍심으로 꼿꼿이 설 수 있게 하는 원주민의 정체성을 당당하게 선포하고 원주민 지역 사회에 대한 시들지 않는 헌신을 새롭게 맹세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주요 행사 및 활동

1. NAIDOC 시상식

NAIDOC 주간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NAIDOC 시상식으로, 호주 원주민 중 원주민 지역 사회와 호주 전체에 뛰어난 공헌을 한 사람을 인정하고 기념하는 자리입니다. 시상 부문은 올해의 인물, 올해의 청소년, 평생 공로상, 여성 및 남성 원로 상 등이 있고 그 외에도 스포츠, 교육, 예술, 문화 등의 특정 부문에서 공로를 세운 개인에게도 상이 수여됩니다. 

2. 문화 워크숍 및 전시회

일주일 내내 전통 공예, 예술 및 관습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워크숍과 전시회가 열립니다. 이러한 워크숍은 종종 원주민 예술가 및 문화 실무자가 자신의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며 진행합니다. 원주민 예술, 사진 및 역사적 유물을 전시하는 전시회는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섬 주민들의 풍부한 문화 유산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3. 지역 축제 및 공연

각 주별로 많은 지역 사회가 원주민 음악, 춤 및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며 원주민 문화의 활기와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면, 시드니의 경우, 타운홀에서 각종 음악, 춤, 전시회 등이 열렸고, 레드펀 파크에서는 직물 짜기, 페이스페인팅, 스포츠 행사 등이 열렸습니다. 한편, 달링 하버에서는 나이독을 주제로 하는 불꽃 놀이(지난 주 토요일에 이어 이번 주 일요일인 7월 14일 에도 진행될 예정)와 스모킹 세리머니가 진행됩니다.

 

멜버른의 경우, 7월 12일 오전 10시부터 모건 스트리트를 출발해, 원주민이 처한 이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의미에서 수백 명이 멜버른 거리를 행진하는 행사가 열립니다. 또한 Pride Night (자부심의 밤)에서는 검은 피부색의 아름다움을 기념하며 각종 공연과 전시회가 열립니다 (7월 11일, 밤 9시~11시, Rokeby 100, Collingwood).

 

브리즈번의 나이독 주간 행사는 호주 최대 규모로 머스그레이브 파크(Musgrave Park)에서 다양한 정보, 교육 행사, 길거리 음식, 미술 전시회와 음악 공연, 아이들을 위한 놀이 기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선보입니다 (7월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루카 커뮤니티 센터(Moorooka Community Centre)에서는 도트 아트 (dot art)와 야닝 (yarning) 액티비티가 열립니다. 

 

수도인 캔버라에서는 구국회의사당 호주 민주주의 박물관에서 호주 원주민이 호주의 민주주의 안에서 변화를 일구기 위해 어떠한 여정을 해왔는지를 보여주는 투어가 열립니다. 그 외에도 테스메이니아의 호바트에서는 해초로 바구니를 만드는 워크숍이 열리고, 애들레이드에서는 행진에 이어 가족 축제가 열립니다. 

 

4. 스포츠 및 야외 활동

스포츠 행사와 야외 활동도 NAIDOC 주간 동안 인기가 많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신체 건강과 웰빙을 증진시키면서 지역 사회와의 연대감을 형성합니다. 전통적인 원주민 게임뿐만 아니라 현대 스포츠도 진행되어 원주민 문화에서 신체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맺음말

2024년 NAIDOC 주간은 축하, 학습 및 단합의 주간으로 모든 호주인이 함께 모여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섬 주민들의 지속적인 문화와 공헌을 기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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